종교계의 압박과 행동하는 무신론자에 대하여

Eugene_axe 2017.12.17 20:20 조회 수 : 121

가입한 지 얼마나 안 된 회원이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종교계에 맞서 싸울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양성평등" 이라는 용어를 "성평등" 대신 차용한 것을 알고 계십니까?

이 역시 종교계의 압박으로 성소수자 지워버리기의 일환입니다. 분명히 "과학적" 으로 성소수자는 존재하는데, 이를 "종교적" 이유로 언어조차 말살해버리는 것입니다. 저는 문 대통령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뒷통수를 갈기네요. 전 정권이 미신과 유사과학에 휘둘린 만큼, 이번 정권은 그러지 않으리라 믿었는데.


제가 사실 이 곳에 가입한 이유도, 무신론자로써 종교계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입니다. 저도 압니다. 무신론자들이 무신론자라는 이름 아래 뭉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요. 저 역시 그랬거든요. 왜 굳이 무신론자임을 드러내고, 뭘 해야 하지? 종교가 없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나 혼자 깨어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 종교계가 압박을 점점 가해오는 와중에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 것도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종교계는 여성과 성 소수자, 과학자, 올바른 교육인 등 바른 사람들의 목을 졸라오고 있고 매일 뉴스 기사에서 그 사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더 심하더군요.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잡은 이후, 트럼프는 '과학적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기까지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편을 들어 예루살렘을 성소로 지정하고, 팔레스타인 아이들과 시민들을 몰살하도록 이스라엘에 길을 터 주었습니다.


세계는 종교에 오염되어 가고 있습니다. 무신론자들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작은 행동 조직을 구성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트위터와 같이 쉽게 퍼져나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SNS를 바탕으로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는 각종 인권 운동 단체들이 현재 개설되어 있습니다. 저와 같은 대학생들, 그리고 더 젊은 사람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계층이 쉽게 찾아보고 인권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게 합니다. 그 단체들은 지난 박 대통령 하야 시위에도 참가하고 여러 가지 시위에 참가하며 후원을 받고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물론 그 중에 래디컬 페미니스트와 같이 과학을 무시하고 성소수자를 비난하는 조직 역시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무신론자 조직은 없습니다. 압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잘 뭉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같은 시국이 아니라면 언제 뭉칠까요? 굳이 집단에 소속감을 느끼지 않아도, 작은 시위나 교육활동, 부스 같은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일년에 한두번 뿐인 성소수자 인권대회나 작은 역 앞 합법시위라도 참가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혹시 이에 관심 있으시면 댓글이라도 부탁드려요. 단체 이름이나 구호 같은 작은 것이라도 언제든지 추천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만약 단체를 정말로 개설하게 된다면, 디자인은 문제없습니다. 디자인과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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