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해도 되겠죠?

도시망령 2017.08.26 00:38 조회 수 : 56

안 되면 지우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단 도시망령이라는 사람입니다.

뇌병변 지체 2급의 장애가 있는 남자 대학생이고요.

천주교 재단에서 세운 특수학교를 14년 다녔고, 친척들 중에도 종교인이 많아서 세례를 받아볼까도 고민하다가 결국 믿음 따위 개나 줘서 보시다시피 여기로 흘러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전체주의자였는데, 이거랑 종교가 뭐가 다른가 하는 결론에 이르러 자괴감 들고 괴로워서 지금은 거의 아나키즘에 가까운

'최소한의 의무'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저는 타자 속도도 느리고 게을러서 가끔 여기에 뻘글이나 싸러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나름 열심히 활동하려고 생각 중이고요.

사실 여기서 연애 상대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조금 많이 불순한 기대를 하며 들어온 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여기 분들도 장애인은 별로라고 하신다면, 비록 저희 부모님은 제가 종교인 여성이라도 만나 결혼하길 바라실지언정 독신으로 살다

죽을 겁니다.

제 사상은 리처드 도킨스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지만, 순수한 영성에 한해서는 그리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다만 이는 종교에 순수한 영성으로 몸담은 이들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에, 일부 평신도들 빼곤 대전제가 틀려먹었다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지만 말입니다.


제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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