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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후기!!

다르위니 2011.10.29 21:25 조회 수 : 220


늦었다고 부리나케 강남역 7번출구로 나가니 뭔가 이상합니다. 회사만 잔뜩. 아무리 걸어도
보여야 할 가게들은 보이지 않고, 회사 회사 은행 사무실 은행 회사 빌딩. 
지도어플을 켜니 이상한 쪽으로 왔습니다. 다시 역으로 갔더니 출구가 바뀌었다고...() ...
길치는 아닌데 어째 강남만 가면 그럴까요. 

어쨌든 도착했습니다. 커리포트는 저번에도 갔었던 곳인데, 이번에는 무려 2분의
추천으로 치킨커틀릿커리였나...를 먹었습니다. 양이 살짝 적은 감(이라기보단
제가 원래 많이 먹어서)이 있었지만 맛있었어요. 잠깐 대화를 나누다가 데자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 카일. 늑대군(님), 라이블리조님 처음에 이렇게 넷이 앉아서 이것저것 수다떨다가 차가
나왔습니다. 도중에 라이블리조님하고 시우리(님)이 자리 체인지하셨는데 차가 체인지 전에
나왔던가 후에 나왔던가... 케익이 후에 나온 건 맞는데 차가 전이었던가 후였던가. 전이었던
걸로 기억하지만요 음... ....아, 이 저성능의 두뇌여. 
 아아, 얼그레이란 게 이런 향이었군요. 이름만 들었지 마시는 건 처음인데, 향긋하고 좋았
습니다. 티푸드로 케익 먹으려고 차 좀 남겨놓기를 잘했어요. 맛있었거든요. 저하고 늑대군님은
티라미수, 카일하고 시우리님은 초코케익 하셨는데 두 조각씩이라 서로 바꿔먹고(저는 나중에
치즈케익 또먹고! 그러니까 살찌지!)... 네. 역시 맛있었습니다. 칼로리가 걱정되지만.

 카일하고 늑대군님이 시우리님 동갑이라는 거 알고 악수 청하러 가셔서 '응?!' 했는데 시우리
님 저희 테이블로 오셔서 이야기하고 순식간에 고딩마당이 되어버린 테이블. 네, 재미있었습니다. 고딩고딩토크. 카일이가 '나 문과야' 하니까 늑대군님이 '배신자!' 하길래 또 한번 '응?!' 하다가 웃고 떠들고 케익 바꿔먹고... 그런데 테이블이 워낙 끝이다 보니까 다른 분들 이야기가 잘 안 들리는 건 유감이었어요. 

 자복님의 '노래 잘하는 법'에서, 소리 내시는 것 굉장히 신기했어요. 친구들하고 노래방 가서
지르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소리에 감탄하고, 복식호흡을 연습하고자 했지만 잘 안 되었습니다.
입술 푸르르르 떠는 건 사실 1학기 음악시간에 배웠지만 소리 올리는 게 힘들어요 ㅋㅋㅋ
 라륀님의 달착륙 음모설... 뒷자리의 폐해가 여기서 나타납니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들리지가 않으니...ㅠㅠ
 남자들의 피부관리법...할 때 아마 카일이 돌아간다고 해서 내리막길 끝까지 바래다 주고 돌아
와서 다시 이야기하는데 어느 분 오셔서 카페 가자고 하시길래(죄송합니다... 닉네임이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기억 못하는 것들 중 대표적인 게 사람 얼굴하고 이름이라서) 저 늑대군님 시우리님과 함께 던킨도너츠에서 음료수 마시면서 영화이야기. 근데 전 영화를 전혀 모르고! 그렇게 저는
잉여->잉여잉여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시우리 님 먼저 가시고, 좀더 이야기하다가 늑대군님과
함께 나와서 강남역에서 손 흔들고 각자 돌아왔습니다. 방향이 달랐거든요. 

'정말정말 재미있는 정모였다.' (초등학생 일기장 풍으로)

가장 크게 느낀 것을 한 문장씩 정리하자면,

1. 동갑이 2명 늘어서 기뻐!
2. 커리 차 케익 음료수 맛있어!

...입니다. 잉여잉여 다르위니.



아무튼 늑대군 시우리 잘 지내보자! 그리고 카일이 우산 똑바로 안챙기나! (이래놓고 사실 저도
그걸 버스에 두고내렸다가 다시 타서 갖고내렸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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