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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eism.kr

"우유대란"에 부쳐

Heathcliff 2011.08.04 11:37 조회 수 : 252

요즘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 빵을 만드는 사람들, 커피를 만들어 만들어 파는 사람들 사이에 걱정이 이만저만 한 것이 아닌 듯 하다.

 

사실상, 지역자치의 '전매사업'과 같은 양태를 같는 낙농사업에 종사하는 낙농업자(젖소농부)들은 매입원가 인상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더 이상 우유를 생산해도 '도돌이표'를 그리는 맹탕이라면서, 각 지자체 앞에서 우유를 쏟아버리고(이거 심각한 수질오염 유발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 같다.

 

먼저, 난 우유를 먹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나, 사실 이 말에는 큰 어패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서두에 밝혔지만, 우리가 먹는 '과자, 아이스크림, 빵, 커피' 등의 수많은 공산품에 '유지방'이 포함되어 있기에 우유를 먹지 않는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왠만하면, 아이스크림이나 빵등은 멀리하려고도 하고, 커피에 프림은 뺀 '아메리카노'를 마시기는 하나, 이 또한 '공정무역'의 '비공정'에 대한 '천규석 선생'의 일갈에 감명 받은 바 있어, 그 또한 자제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세상은 이런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아무튼, 낙농업자들의 이번 시위를 보면서 나는 다시한번 우유에 대히서 생각해 보게 됐다. 다시말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우유가 '과소비'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특히, '생우유'를 말하는 것이다.

 

고백하자면, 난 '우유'를 마시면 '배앓이'를 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래서, 가끔 시원하게 '해우소'를 찾고자 하면, 그것을 찾아 마시고서 한 시간 쯤 지나면 음.... 부작용은 한 번에 치뤄지지 않는 뒤 끝의 여운이 두 세번은 가는 것이다.

 

유색인종과 '우유'에 대한 '배앓이' 논쟁이나, '우유'와 '골다공증'의 상관관계와 더불어 '노인골절'의 인과관계에 대한 논쟁은 가까운 서점에 다양(하지는 않지만)한 책이 있으니, 그것으로 갈음하기로 하고, 무엇보다, 나는 획기적인 제안을 해보고자 함이다.

 

'군대'에서 아침마다 사병들에게 제공되는 우유배식을 '폐지하라'는 것이다.

 

생물학적 성장이 모두 이루어진 20대의 성인 남성에게 우유가 꼭 필요한 식품인지도 의문이고, 나아가 과도하게 '전매적인' 성격과 함께 손쉬운 흰우유 생산으로 보장된 이윤을 창출하는 우유업계의 관행도 문제인 것도 같다.

 

나는 우리나라에 점차 우유에 대한 소비행태를 아이를 제외하고는, 개선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더욱이 어렵고 소외된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우유소비가 대단히 과도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부영양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피자' 와 '아이스크림' 같은 경우는 정말 '우유'덩어리가 아니겠는가?

 

그런 전차로, 아무도 들어주지 않겠지만, 일단 60만 대군의 아침우유부터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고 우유소비량이 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당장 눈에 보이는 소비량은 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일종의 '정상화'의 과정으로 보아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비오는 날의 횡성수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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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고치는 내 마음이 참 만감이 교차하네요. 내가 국어학자가 아니고, 고등학교 때, '국어'를 배우고 '언어'를 배우지 못한 관계로, '신분제 사회'의 잔재라는 '반민주, 반공화'의 언어임을 모르고 있다는 질책에 대하여, 앞으로 공부 좀 해야 겠다는 자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치고 나서도, 내 책읽기의 깜냥이 부족한지, 당췌 하오체의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니, 역시 내 문제 겠지요.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신's'께서 얘기한 내용이 여기저기 나오는 군요. 물론 그렇지 않고, 높임의 하나라고 얘기하는 분도 있고요. 여하튼, 운영자의 지적을 받았으니, 한걸음 물러섭니다. 결단코, 디씨고 뭐고 나는 몰랐고, 유력한 일간지(?)에 1년 넘게 연재 되던 글이 묶여 나온 책에 대한 감흥이 좋아서 '흉내'좀 내본 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에 단장애를 느끼는 바이나, 나는 앞으로 '하오체'에 대한 공부를 좀 더 면밀히 해 볼 것을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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