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앉은 자리엔 풀도 안난다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걸 독하다는 표현으로 한 건지, 아니면 최영장군 사후 무덤에 풀이 안났대서 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독한 성격으론 `안,강,최' 라고...
그래서 오랜기간 이 안강최를 염두에 두고 살펴보니
전혀 타당성 없는 얘기도 아닌거 같더라구요.
제 느낌으론 독하다기 보다 실행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지만...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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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샘
2012.12.14 23:56
슬프다님, 최씨 세요?저도 최씨인데 말이죠. -
놓아라
2012.12.14 23:56
예,다함님의기독교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에 많은 도움을 받는 데
정력과 지구력이 뒷받침 되셔야 할테니까요.
독하다기 보다는 끈기로 이해를 합니다.^^
글이 따뜻하다는 생각은 볼 때마다 느낍니다.^ㅎ^ -
슬프다
2012.12.14 23:56
에너지가 많다 = 정력적이다 (건강하다) 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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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라
2012.12.14 23:56
음,그렇다면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도 없지 않을까요?ㅎㅎ
에너지가 많으신 분들로 이해를 합니다.^^ -
다함샘
2012.12.14 23:56
저는 평소에는 완전 착하고 귀여운데,
한번 내 마음이 정해진 것에 대해서는
고집이 세다고나 할까요?
나 안 독해요.
엄청 귀엽고 자상한
착한남자
랍니다. -
슬프다
2012.12.14 23:56
저는 흔한 김씨지요. ~
다함샘님의 지난 글을 보고 최씨일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만...ㅋㅋ
그리고 프로필 사진은 다함샘님 실물사진인가요? -
PostHuman
2012.12.14 23:56
혈액형 성격학 같은 이유겠죠..바넘효과나 낙인효과.. -
Robin
2012.12.14 23:56
설마,, 농담으로 하는 말이시겠지요.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라도 님께서 마주하는 분들이 어떻게 그 성씨의 대표성을 획득할까요? 혹시 위 포휴님이 얘기하는 혈액형 성격이나 로또 번호의 로직 같은 것도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는 거라 보시는지요?^^ -
PostHuman
2012.12.14 23:56
지역색은 그나마 지리에 따른 지역문화차이에 의한 영향이 있겠지만이 마저도 현대 산업시대 이후 발달된 교통과 통신 등으로 약해졌죠.그래서 흔히 형성된 이미지를 상대에게 씌움으로 그의 행동을그 쪽으로 몰아가게 하는 심리적 효과로 왜곡될 경우가 더 커지고 있죠.악질적인 지역감정이 그런 왜곡의 결정판이죠 어디서 살았듯과거 조상이 특정 지역에 살았다면 무슨 외계인 다루듯 하지요.성씨의 경우는 그보다도 훨씬 일찍 그런 과정을 겪었기에(씨족사회나 집성촌의 경우는 산업화 이전에도 해체되는 경우가 많았으니..)더 그런 효과로 인해 왜곡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지요.인종주의나 민족주의도 그래서 지역주의 이상으로 위험한거고요. -
슬프다
2012.12.14 23:56
저게 100% 맞는다는 얘기가 아니고 우리나라나 영국의 지방색처럼
대략적인 특징이 있지않나 생각되서죠.
뭐 최씨가 독하다는 말도 다 그렇단게 아닌 조금 확률많은 특징이 있기에 저런 말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되구요.
이런 거는 반 재미삼아 얘기하는 것이죠. ~ -
놓아라
2012.12.14 23:56
선입견이라는 안경을 쓰면 무의식적으로 연관지어 생각하게 됩니다.
대롱을 얼룩말의 검은 부위에 대고 보면 검은 말로 보이지요. -
happy
2012.12.14 23:56
독하다는 얘기를 듣기에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는건 아닐까요?남자아이에게 울면 남자가 아니다라고 어렸을때부터 세뇌시키는 거랑 같은...그래서 울고 싶어도 자기 감정을 숨기고 냉정해져야 하는...집안 분위기가 엄하고 분명해서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랐을 수도 있고요..유전자 영향보다는 태어난후 자라는 환경에 의해 성향이 결정되었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슬프다
2012.12.14 23:56
예 ~ 주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인간이니만큼 님 말씀대로 성향에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입니다.
이게 오랜세월 지속되면 유전자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나 생각되고요.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인류가 빙하기를 거치는 동안 뭐 하얘졌고 눈이 가늘어 졌단 얘기도 어디서 들은 거 같은데.... -
마우스
2012.12.14 23:56
실험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면 신용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슬프다
2012.12.14 23:56
적절한 좋은 설명이네요.
동감입니다. ~ -
놓아라
2012.12.14 23:56
같은 종의 식물들도 땅기운과 기후, 주변 환경에 의해서 오랜 시간을 거치며 특질에
차이가 있듯이 사람의 인성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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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2012.12.14 23:56
그것이 슬프다님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끼워맞춘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는 한의학을 비롯한 유사과학의 문제처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경험상 신빙성이 있어보인다고 해도 이런 문제는 판단보류의 미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이런 판단은 맞든 틀리든 선입견과 차별, 분쟁처럼 좋은것보다는 안좋은것들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Robin
2012.12.14 23:56
최씨 아버지 고집 100% + 할머니 유순 100%
= 최씨 아들 고집 50% 탄생 + 어머니 유순 100%
= 최씨 본인 고집 25% 탄생 + 아내 유순 100%
= 최씨 아들 고집 12.5% 탄생 + 며느리 유순 100%
= 최씨 손자 고집 6.75% 탄생
모계를 기준으로 성씨를 부여하는 것도 50%의 확률로 가능하지요. 그럼 현재 부계 기준의 성씨는 말짱 도루묵 아니, 50%만 일리가 있다고 봐야겠지요 -
슬프다
2012.12.14 23:56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지방은 거친 지형과 기후로 강한 정신력의 사람들이 많지요.
영화 `브레이브 하트' 에서 처럼 좀체로 굴복당하지 않는 강인함이 이 지방의 특색으로
영국에서도 스코틀랜드사람하면 이런 면을 인정합니다.
우리나라 함경도나 평안도 사람도 사투리도 강하고 인내력이나 생활력도 강한 편이지요.
대략 이 같은 정도는 살아가면서 감안할 부분이 있는 것이죠.
따라서 오래 전부터 회자되온 이야기는 실험적 검증을 떠나 약간의 신빙성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고 무시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입니다만... -
슬프다
2012.12.14 23:56
예, 무슨 말씀이신지 잘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