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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윤리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순결이 2014.10.26 21:36 조회 수 : 204

제가 접하게 된 문제는, 설령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지옥에 보낼 신이 없으면 목사는 지옥에 가지 않으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합법적 사업이니 감옥에도 안 갑니다.

인간의 법치제도나 민주주의 법치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법망을 빠져나가는 놈들이 있기 마련이죠.

이런 법망을 빠져나가는 놈들을 벌하기 위해서라도 신은 꼭 필요합니다. 최종적인 심판 말입니다.

신이 없다면 정의 시스템은 완성되지 않습니다. 벌받지 않는다는 마음은 무신론자들이 가질만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문제도 있습니다. 유신론자들도 벌받지 않는다는 마음을 갖습니다. 예수가 대속했으니 대속만 믿으면 천국 간다는 게 대한예수장로교의 천박한 믿음입니다. 둘 다 무슨 죄를 지어도 벌 받지 않는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로마 카톨릭은 달랐습니다. 바로 면죄부죠. 면죄부를 사서 죄를 면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벌금제도입니다. 죄값을 이승에서 다 치르고 죽어야 천국에 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자들은 징역형을 살아야 할 살인죄도 면죄부만 많이 사면 끝나는 일이 되어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부자가 천국에 못 간다는데, 면죄부는 돈 주고 사는 것이니 부자들만 가는 천국이 된 겁니다.

죄를 지어도 죄라고 정하고 벌줄 신이 없다는 것이 무신론자의 마음인데, 그것이 죄라는 죄의식은 어디에서 나왔나요? 무신론자에게 죄의식이 있을 수 있나요? 사실 저는 무신론자가 되고 나서, 죄의식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위법에 따르는 위험 때문에 법을 지킵니다. 단지 법의 심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 법을 지킬 뿐입니다. 그 법의 심판이라는 것도 단지 약육강식의 법칙에 의해 나보다 강한 자가 내게 모욕을 주고 억압하는 것일 뿐이며 그 외의 의미는 없습니다. 무신론자로서 어느 국가라도 제게 큰 모욕을 준다면, 저는 복수를 계획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 말뜻은 애국심이라는 것도 신앙심과 크게 다를 것 없지 않나 싶습니다.

사냥감의 십분의 일을 십일조로 바치라고 하는 게 왜 나쁘죠? 목사도 동물의 세계에서는 사냥을 하는 것일 뿐 아닌가요? 자국 군인은 자국 입장에서는 노동자지만 적국 입장에서는 적국을 도왔으니 죄인 아닌가요?

게다가 목사의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생태계 유지입니다. 목사는 고령화 사회를 막는데 중요한 생태계 조절자 역할을 합니다. 인구가 늙기 전에 노후 자금을 빼앗음으로서 인구가 늙고 병들어서 일을 못하면 병원도 못 가보고 낫게 해달라고 기도만 하다 죽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그런 자금으로 병원도 세우고 대학도 세워서 공부 잘하는 의대생들 장학금도 주고 공부 잘하는 우월한 의사들 월급도 줍니다.

무슨 뜻이냐면, 목사도 진화 과정의 일부라는 겁니다. 목사가 있기 때문에 진화가 더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목사가 늙고 병들고 힘없는 사냥감을 사냥해주니까, 인류가 점점 더 강하게 진화할 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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