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theism.kr

독실한기독교인배우자

리만 2011.10.22 17:54 조회 수 : 202

오늘 올만에 부천 단골 복사집을 갔다왔습니다. 주인집 아주머니랑 친해서 예기좀 하는데 갑자기 나이를 물어보시고는 여자를 소개 시켜주시겠답니다. 자기네 교회 참한 아가씨가 있는데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하더군요. 29라고 했던가 낼모레 서른이라고 얼릉 시집보내야 한다고 집에서 서두르는 모양입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를 배우자로 찾고있는데, 요즘세상에 쉽지 않다고 하네요. 이미지 메이킹 차원에서 그냥 광신도만 아님 상관없어요 하면서  연락처만 적어 드리고 얼릉 나오려고 했는데,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또 그러시는거에요. 자기네 교회 아는 사람중에 강남에 사는 공무원인 서른살 여자 있으니 함 알아보겠다고, 바로 전화를 거시는거에요. 알고보니 교회 여목사님이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지는 설교의 시간^^;; 웃으면서 들어주느라 힘들었습니다.

 

그 설교의 핵심은 다음과같습니다.

 

남자는  무조건 믿는 여자 만나야 한다. 아님 남자 인생 망가질수 있다. 어디 배꼽 내놓고 술 담배 하는 여자 만나려고 하느냐? 독실한 기독교 여자 만나야 한다. 내가 정기적으로 장애인 센터 봉사 다니는데, 그 센터 있는 애들은 90%가  술담배 하는 여자들이 몸 함부로 굴려서 낳은 애들이다. 어디가서 이상한 여자 만나지 말고,  무조건 믿는 여자랑 결혼해라. 자네같은 나일롱 신자는 특히 여자쪽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대적하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라. 자 어서 자네 이력서랑 집안내역 적어주시게나~

 

^^';; 올 초에도 초등학교 여자쌤도 독실한 기독교신자였는데, 공무원 신자라..또한번 거절하게 생겼습니다 ㅠ.ㅠ 제 주제에 가장 인기 높은 직종의 처자들 소개가 자주 들어와서 늘 감사한 일이지만, 실속은 하나도 없네요. 무신론을 선택한 기회 비용이 너무 비싸네요. 여자가 이쁘면 확 유신론으로 개종해 버릴까요? ㅋㅋㅋㅋㅋ

 

암튼. 근데, 진짜 기독교인 여자가 다른 여자들보다 더 도덕적이고 현명양처이며 남자를 성공으로 이끄는 내조의 여왕일까요?   어릴때부터 맨날 들어온 소리이긴 한데, 어째 검증된 자료는 본적이 없는듯 하네요. 그리고, 여목사님 생각에 어째 남성위주의 세계관이 살짝 엿보이는걸까요? 주말부터 찹찹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89 사주를 과학적으로 낱낱이 신랄하게 비판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42] 에치고의용 2012.08.16 204
8288 [ASKY 탈출] 서먹서먹을 깨며 첫 스킨쉽 할 수 있는 방법 하나 [32] 브리즈번 2011.07.13 204
8287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22] 자기복제자 2010.10.08 204
8286 성경을 깔수 있는... [16] 돌격뒈지야 2013.01.02 203
8285 오프모임에서 '신은없다' 책을 무료로 드릴 예정입니다 [15] 찻주전자 2012.04.17 203
8284 우리는 왜 여자친구가 없을까 18 [56] s신 2011.07.01 203
8283 갑자기 이게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 [44] 재주소녀 2011.06.07 203
8282 원예과 공부를 하다 보면... [3] 니르토마 2010.11.21 203
8281 무신론과는 무관하지만 일드 시청 300작 달성 기념으로 [8] 에치고의용 2013.10.16 202
8280 신의 존재를 증거하는 근거들? [51] 딱정벌레 2013.06.27 202
8279 개에게 물릴 때 대처법 [16] 슬프다 2013.05.02 202
8278 어렸을 적 불교 집안인 아이랑... [27] michiru 2012.09.21 202
8277 연세대 신학교수가 지적한 도킨스의 모순 [14] michiru 2012.04.27 202
8276 한국의 미래는 철저한 서양화의 길만이 정답.. [19] mbstar 2011.11.23 202
8275 게시판지기 안내 [10] 찻주전자 2011.11.19 202
» 독실한기독교인배우자 [20] 리만 2011.10.22 202
8273 해외 이민 [29] westgarden 2011.06.11 202
8272 왓비컴즈.."악플러 때문에 가족이 힘들어한다." [103] 괴수고니 2010.10.11 202
8271 [번개모임] 또 모여 놀아요. 8/21(토) 오후 3시 강남역, 유익한 공간 [78] 꿈단지 2010.08.19 202
8270 조국 동생 조권 측, 검찰 · 언론 고발(조국 전 장관 동생 조권 씨 지인)│김어준의 뉴스공장 도킨스 2019.10.24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