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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모를 하면서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들

재주소녀 2011.06.18 22:05 조회 수 : 210

 

말 그대로 한무모를 하면서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제가 일부 회원님들의 지적과 중복 되는 것도 있을 겁니다.

 

 

 

1. 인터넷 신문 퍼오기

 

매우 유용하고 좋은 정보 참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일전에 지적했었고, 단지님도 해주셨고 많은 분이 그 밑에 댓글로도 말씀을 달아주셨지요. 누구의 말이건 일리가 있습니다만 되도록이면 한무모의 목적과 방향에서 엇나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쩌다 화두가 되는 기사야 퍼올 수 있지만, 하루에도 몇 개씩 인터넷 기사 올리는 분도 있으신데 거 보기 안 좋습니다. 이틀에 하나 씩만 퍼오셔도 이런 말씀은 안 드립니다.

 

단지님도 말씀해주셨듯 링크만 딸랑 가져오지 마시고, 회원님들이랑 대화가 하고 싶으시면 호응을 유도하기 위한 말이라도 좀 길게 덧붙여 주세요. 인터넷 기사 안 퍼와도 대부분은 네이버니 네이트니 하는 곳에서 보게 됩니다. 굳이 심하다 느껴질 정도로까지 공유하고 싶은 심정은 회원님들이 안 느끼셔도 된다고 봅니다. 생활에 유용한 정보까지 퍼오는 행위를 싸잡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고 유용한 것은 많이 알려주세요.

 

 

 

2-1. 차별이냐 차등이냐 귀차니즘이냐

 

개인적으로 누군가가 누구를 지적할 때 말인데요. 저만 느끼는지 몰라도 몇몇 회원 분들의 행동이 이해가 안갑니다. 'a라는 사람이랑 b라는 사람이 비슷한 수준의 잘못을 저질렀거나 지적받아 마땅한 행동을 했다'고 칩시다. 그럼 c라는 사람은 a와 b에 대하여 '동등한 수준'으로 비판이나 지적을 해야 합니다. 근데 그게 잘 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a는 넘어가고 b는 지적하고, 이거야 물론 지적하는 c가 귀찮으면 그럴수도 있는 문제고, 강요할 수도 없는 문제이지만 'a의 입장에서는 차별받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겁니다.

 

또 가령 두 사람이 똑같이 욕을 했다거나 말이 안되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했다 쳤을 때, 누군가에게는 정중한 어투로 조언 내지는 지적을 하고 누군가에게는 얕잡아 보는 어투로 대응하실 때가 있었는데, 한무모 구성원 중 하나인 저로서는 '나는 과연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나도 저렇게 해도 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관되게 얕잡아 보거나, 일관되게 정중하거나 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고 느껴집니다. 간혹 가다보면 '말이 통하지 않아서' 얕잡아 보는 말투나 짜증스러운 말투가 자연스레 나오는 것은 저도 사람이고, 타 회원님들도 사람이다 보니 이해를 하실 겁니다. 그래도 그건 이해의 문제이고 여기는 공동체이니만큼 조금만 조심했으며 좋겠습니다.

 

또 언젠가 '얕잡아 보는 식으로 말씀하지 마세요' 라던가 '정중하게 말씀하세요' 라는 식으로 말했던 사람이 '타인을 얕잡아 보듯 말하거나 대화가 안 통한다고 무시하듯 말할 때'는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아 역시 사람은 자기 편한대로 행동하는 구나'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답니다. 이부분에 대해 캡처를 요구하시면 하나 하나 기억은 안나서 한참을 찾아봐야 겠지만 대충 상황정도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도 말이 통한다 싶은 사람에게는 정중하게 말을 드렸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여겼던 사람에게는 함부로 했던 기억이 있는 것 같아 무지 많이 반성중 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회원님들의 자질이나 논리성 정도를 평가하여,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대하고 누군가에게는 저렇게 대하는 행동은 일체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s신님이나 비만좀비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나, 누구에게나 일관되게 이성적이고 유쾌하게 대하시는 모습이 많은 회원들의 귀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2. 답답한 건 알겠지만

 

저도 쉬었다가 한무모를 하는 겁니다. 그동안 서울에도 없었고 여러 사정이 있었습니다. 들어 오려고 했으면 충분히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만, 접속을 하지 않았던 건 '머리가 아파서' 입니다. 제 동생이 제 껄로 몇 번 접속 했었던 것 같은데요. 얘야 한무모 분위기도 모르고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해도 제가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걱정이 되었던 건 '공격적인 것 같다'라는 평이었습니다.

 

제 지난 날을 되돌아 보며 반성도 하고 그렇네요. 그러다보니 전보다 공격적인 어투도 많이 줄었고요. 일전에 일부 회원들께서도 회원들의 공격성을 지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제가 부족해서인지 그 말씀을 마음 깊이 이해 못했어요. 하지만 앞으로 우리 사이트가 질적으로 더 발전하고 양질의 회원들을 확보하기 위해선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나친 공격성은 꾸준히 눈팅을 한 뒤에 회원가입을 하려는 사람들 마저 밀어내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원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배타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요. 또 회원가입을 고려하는 많은 이들에게 진입장벽만 높히는 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이 부분에서도 s신님은 진짜 제가 볼 때 부처이자 보살이십니다 -ㅅ-;;; 많이 배울게요!!!

 

 

 

2-3. 너님이랑은 말이 안 통한다

 

자복님이랑 아몬드 봉봉님이 대화하시는 걸 보면서 느낀 건데 아주 보기 좋지 않습니다. 그것도 모를 만한 분들도 아니고 알 만한 분들이 그러니 더더욱 씁쓸하더라구요. 서로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되면 하나씩 따져가면서 말씀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괜히 아무것도 모르는 회원님들은 '좋은 글 좋은 마음으로 읽으려다' 댓글 보고 인상이 찌푸려지기 십상입니다. 하물며 자신과 아무 상관 없는 사람끼리도 길거리에서 막말을 하고, 고성방가를 일삼고, '네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행인으로서도 기분이 안 좋아지는데, 한무모 같은 온라인 공동체에서는 어떻겠습니까? 조금만 더 자중 해주세요. 좋은 글이 묻히고 좋은 사람이 묻히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또한 이 문제는 어떠한 것에 대립각을 세우는 두 분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에게까지도 영향을 끼칩니다. 사이트 분위기가 흐려지면 '내가 이런 모습이나 보려고 여기 오나?' 하는 생각으로 다른 좋은 회원님들까지 잃게 되는 거 시간 문제입니다. 우리들의 작은 행동이, 다른 회원님들께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가며 행동합시다.

 

 

 

3. 지적이나 충고, 조언은 트집이다?

 

옳지 않은 것을 옳지 못하다고 말하고, 바르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행동까지 트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을 봤습니다. 그러면 한무모 뿐 아니라 어디가서도 적응 못하고 삽니다. 다수의 회원이 틀렸다고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수라서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쯤 '내가 왜 지적을 받는지' 정도는 진지하게 고민해주세요. 회원님들이 시간이 남아 돌아서 그런 소모적인 행동을 하는 게 아닙니다.

 

참고로 무엇이 사회적인 것이고 무엇이 반사회적인 것인지 논하자면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또 저는 '상식'이란 단어에 굉장히 회의적이라 잘 안쓰려 했습니다만 적어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상식으로 치부하는 것' 정도에 대한 공감대는 회원 여러분들도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료 같은 것을 퍼올 때도 그렇고 타 회원과 말을 할 때도 그렇고 그 정도는 최소한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게시글을 토대로, 그동안 한무모에서 있었던 무슨 일들을 토대로 말씀을 드리는지는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라이프 개손, 치킨 ~ 등)

 

 

 

4. 게시판은 용도에 맞게끔 사용하기

 

토론실에는 토론글만 올려주세요. 무신론 게시판에는 무신론과 관련하여 개연성이 있는 것들만 올려주시고요. 이상한 글로 자기합리화를 하거나, 굳이 필요없는 에세이 쓰지 말아주세요. 정 그러고 싶으시다면 미니홈피에 올리셔서 포도알이나 받으시구요. 블로그 하시면 콩이나 하나라도 더 받으세요. 고집부리면서 말도 되지 않는 소리 하지 마시구요. 저도 나이 어린 입장이라 이런 말씀 안 드리려고 했는데요. 어떻게 나이 어린 저나 저보다 더 어린 다른 회원님들도 안 그러시는 걸, 저희보다 나이도 훨씬 더 드셨고, 사리분별도 잘 하셔야 할 분들이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집인가요? 진짜 너무 보기 안 좋아서 결국 나이까지 거론했습니다.

 

 

 

 

여러 가지 아까운 일들도 있고

이전부터 안 좋게 보았던 것들도 있어서 이렇게 긴 글 써봅니다.

동조하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쨌든 저는 저렇게 느꼈답니다.

 

오랜만에 한무모 들어와서

'사이트가 굉장히 활발해지고 회원님들도 늘어나셔서 발전하고 있나'라고 잠깐 생각했으나

'다른 여러 가지 문제'들도 많이 남아 있이서 

'아직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드네요.

제 이 판단 역시 논란의 여지가 많겠지만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운영자님을 비롯하여 s신님등 정말 사이트를 위해 수고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건 아는데

맡은 역할도 없으면서 불만만 많은 회원이라 죄송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저는 한무모가 좋습니다. 많이요.

 

 

 

 

* 일단 이 글은 오타 지적 말아주세요. 너무 길어서 검열 않고 그냥 휘갈겼어요.

지적 안 해주셔도 다시 보면 뭐가 틀린지 정도는 아니까 차후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가지고 다시 읽고 수정하기가 지금은 귀찮네요. ㅠㅠㅠㅠ

근데 문맥이 말 안되는 거는 말씀 좀 해주세요. 제가 어제 밤새 대화하고 지금까지 안 자느라

제 정신이 아닙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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