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논리는 아니고 느낌인데
예를 들면 종교인 중에 극단주의 신앙을 신봉하는 사람이 생기는건
그 사람이 종교 아닌 무엇을 해도 그럴 확률이 높겠지만
종교 자체적으로 그런 인간들을 만들어내는 면이 있는 것도 분명하고
어떤 이성적인 노력으로도 바뀌지 않는거 같음.
인간마다 뇌구조가 그렇게 생겨먹은 사람이 나오고...
종교는 극단주의를 양성하는 독소를 전면적으로 고칠 생각이 없으므로
종교 안에서 그런 사람은 종교가 존재하는 한 계속 나오겠죠.
종교가 이런 결정론을 인정하지 않고 자유의지론을 들이미는한
종교와 광신자의 딜레마에 구조적으로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듯...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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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인간
2016.07.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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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지망생
2016.07.18 19:20
솔직히말해서 종교가 자유의지론을 들이밀고싶다면 강요하거나 세뇌에 가까운 교육을 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는건데 강요하거나 교육을 매우 편향적으로 하는게 이게 자유의지론과 성립이 잘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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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Human
2016.07.18 20:14
다 육체의 작용인 이상 마치 병의 가족력이나 중독 취약성처럼 친종교적 성향도 그런 면을 가지겠죠,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섞인 면 말입니다.
얼핏 이 두 요인을 강조하는 듯한 '노오력'강조나 '팔자소관'강조 경우는 거기서 과학적 분석과 대안이 결여되었다는 측면에선 되려 이 두 요인을 파악하는데 큰 방해들이겠죠.
됨됨이가 결정되어 있다는 것은 속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들수록 그 폭이 좁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올바른 교육으로 인해 충분히 바뀔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에서의 수많은 환경들, 시스템이 결정하는 요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