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부고 소식이 많이 들립니다.
저같이 노인복지쪽에서 일하다 보면 특히나 많이 듣지요.(얼마 하지도 않았으면서 ;;;;)
한달에 한두번은 듣는 일이고 많으면 세네분도 있었네요.
어제 참으로 존경하고 좋아하던 선배의 부고를 받았습니다.
80세가 넘은 분들의 죽음은 일상으로 여겼었는데
41세의 젊은 사람의 죽음은 아픔으로 다가오네요.
아무래도 예전에 제가 짝사랑했던 분이기도 하고
항상 밝아보이던 그 사람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인거같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잊고 지냈던 동기들과 연락이 되어 단톡방까지 만들었네요.
만약 작년에 내가 같은 선택을 했다면 좀 더 일찍 모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포함이 안되었겠지만 ^^
네이버에 직업 이름 치면 나오는 분이라 검색하며 마음아파하는 중이네요.
나름 충격이였는지 혼자사는 싱글들한테 전화걸어 잘있는지 안부도 묻고요.
할 일이 산더민데 싱숭생숭하고 있습니다.
저에겐 잔인한 12월이네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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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말씀대로 흔히 연괸된 것들보다 아닌 것들의 조합은 큰 충격으로 다가오죠.
그래도 그 기회로 새로운 길이 열리셨다니 다행입니다. 새로운 길에는 이 상실 이상의 좋은 일들이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