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일종의 선민사상이라고 생각해요.
고구려,백제,신라 때도 사람들한테 선민사상 주입시켜서 전쟁하거나 영토정복에 써 먹었잖아요.
고려때는 불교 조선시대에는 유교 이런식으로
유럽 기독교도 십자군전쟁이나 신대륙 점령에 써먹었죠.
여기에 잘 나와있네요.
https://namu.wiki/w/%EC%84%A0%EB%AF%BC%EC%82%AC%EC%83%81 (링크)
가끔 종교인들 중에 뭔가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는듯한 분들이 있는데
절대 위축되지 마세요. 심리적인 겁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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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빈스
2016.11.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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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
2016.11.15 23:52
종교인들 같은 경우 남녀분별이나 혼전순결 같은걸 중시하는 문화에서 살아왔다가, 큰 세상에 나와보니 자신이 자유연애에 아무 기술이 없어서 매력없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을 것인데
이런경우 자기 스스로가 살아온 방식에 도전을 하거나, 외부 세계에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둘 중 하나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텐데
종교인들은 대부분 스스로가 살아온 방식을 버리는걸 부담스러워하고, 집단적으로 모여서 다른 세계를 공격하는것이 되기가 쉽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막상 무슨 거창한 사상들보다는, 소시민적 입장의 종교인들이 전쟁같은 분노적 감정에 동조하는데 더 직접적으로 기여를 하는 것으로 추측하는 바입니다.
옛날이면 예내들이 민족 주류라는 진정한 자부심 비슷한데서 살아갔을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지서스의 현학적인 말들이 부유층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통제할 능력을 상실해서,
자부심이라 해도 절대 그렇진 않을듯 하고, (중간계층의 이중성인 중간적 위치에서 무의식적으로 남용해온 특권을 못느끼는 지적과는 별개로요)
옛날이라도 신분적 비주류에 해당했으면, 현대 사회의 주류와 상대적인 비교에서 오는 좌절감보다도 몇배 이상으로 느꼈을 테니,
사극세상에서부터 그런 축복받았단 자부심 같은건 겉치장만 사상이지 실질적으론 열등감이 더 비중을 많이 차지했을 것입니다.
이런 설명이 요즘 이슬람애들이 클럽이나 축제 같은 걸 공격하는 행동들의 동기를 이해하는데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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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aa
2016.11.16 19:35
선민사상이 조금씩 형태만 바뀌었을 뿐이죠.
우리 민족->인간 이런 수준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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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2016.11.17 20:40
예수에 대해 변론(?)을 하자면, 예수는 기존의 기득권층, 특히 선민사상을 가졌던 사람들에 대해 반기를 든 사람입니다.
부처도 다른사람의 불행위에 내 행복을 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공자는 내가 겪기 싫으면 남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기소불욕 물시어인)
선민사상은 반종교적 사상이죠. 오히려 자신의 그런 생각을 종교라는 이름으로 변장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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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2016.11.18 15:29
Ankaa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개인에 대한 변론에 불과한데 제가 오해를 하게끔 글을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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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aa
2016.11.18 00:35
오히려 저런 성자들이 나타나기 오래전부터 신이 자기 민족을 만들었다는 신화는 세계 각지에서 나타닙니다.
이게 그저 종교라는 이름뿐이라기엔 옛부터 건축물 같이 권력과 돈이 필요한 커다란 건물은 종교적 건물이었습니다.
역사에서 수많은 군주들이 자기 권력을 공고히하고 명분으로 써먹은게 신입니다. 이게 종교라는 이름으로 변장한 거면,
예수나 부처나 공자도 마찬가집니다.
그들이 한 건 종교가 아니라 그저 도덕이었을 뿐이죠.
애당초 그 성자 개인에 대한 변론은 되도 종교 전체에 대한 변론은 되지 못 합니다.
왜냐면 종교는 성자는 중요한 요소지만 성자가 다가 아니거든요.
실제로 예수를 신으로 만드는 건 예수가 아니라 예수의 제자나 그 숭배자들이였죠.
PS. 불교나 유교 같은 경우는 선민사상하곤 먼것 같네요. 다만, 아브라함 계통 종교는 단순히 선지자 뿐 아니라 인간의 창조를 논하고, 자연에서 인간의 위치를 특별히 여기고 있고 있기 때문에 선민사상과는 관계 없는 종교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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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Human
2016.11.18 22:43
선민사상 같은 것들 자아의 불안함을 큰 대상에 동일시해 면해보려는 짓들이죠 다분히 생물진화스러운 행동이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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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다고 반대로 위협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