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와 성준은 모의고사를 끝마치고 바깥에서 캔커피를 마시고 있다.
영수는 말한다. "하나님께 시험 잘 보게 해달라고 기도 드렸는데 분명히 잘 나오겠지?"
성준은 한심하다는 듯 영수를 보면 말한다. "멍청아.반에서 10등 하던 사람이 기도한다고 갑자기 전교1등이 될 수 있냐? 기도를 하더라도 노력을 하란 말이야"
영수는 성준에게 말한다. "너는 하나님 안 믿냐?"
성준은 커피 한 모금을 마시며 말한다."나는 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근데 확실한 건 신을 믿는 사람 중에 죽음이 두려워서 믿게 된 사람도 분명히 있다는거야.죽음이 신의 어머니인거지."
영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맞아 그런 사람도 분명히 있을거야.근데 그거 알아? 여자 만나려고 교회 다니는 사람도 있어.약간 한심한 것 같아"
성준은 웃으면서 말한다."너잖아.ㅋㅋㅋ"
영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나는 아냐.나는 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성준은 말한다."종교가 일종의 자존감 상승효과를 일으켰네."
영수는 캔커피를 다 마신 뒤 쓰레기통에 버린뒤 말한다."우리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기도 라는 행위는 무의식에 계속 집어넣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무의식에 쌓이고 쌓이면 인간을 변화 시킬수도 있는데요
그 변화의 최종 모습이 종교 지도자에 충실하고 복종하는 인간입니다.
그래야 헌금도 많이 내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고 ...
신의 이름으로 쇠뇌된 인간을 부려먹기 편하게 만들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