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향하여 걸어간다.
힘차게 걸어간다.
후회없이 살았던 나의 모습은 나의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나타난다.
이제 죽음은 나를 삶에서 건져올리려 한다.
나는 팔을 뻗어 죽음을 향해 뻗는다.
나에게 이제 삶은 사라지고 달콤한 죽음이 스며들었다.
이제 내 삶은 완성되었다.
삶(LIFE)은 죽음을 싫어했다.
삶은 바로 옆자리에 죽음이 앉는 것을 싫어했다.
하지만 매번 삶의 짝꿍은 죽음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기를 꺼려하는 것 같다.
그래서 삶(LIFE)이 완전히 습관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그 습관의 끝에는 삶이 아닌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태어난 존재로써 죽음은 참 공포스러운 존재죠.
때문에 공포를 이용해서 사람들이 속이는 자들도 생겨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