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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

녹황 2017.01.21 18:01 조회 수 : 89

지금의 한국 개신교 썩을만큼 썩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 종교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목회자와 교회들이 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종교를 돈벌이로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성직을 하는 사람으로 가져야 할 일말의 윤리의식조차 없는 인간들이 성직을 하고 있는 판이니 욕을 먹어도 쌉니다. 하지만 오로지 개신교에게만 집중되는 비판은 조금 걱정이 됩니다.


한국가톨릭은 뿌리가 친일입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조선에는 정식적으로 천주교가 들어온 적이 없어 일본 교황청 아래 속해 있었기에 친일의 역사가 뿌리 깊습니다. 노기남 대주교만 해도 친일의 역사가 길고 3.1운동 민족대표에 천주교인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물론 자신들의 부끄러운 역사에 대한 반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구요.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과거에만 있던 것이 아니라 현재도 이어집니다. 인천교구가 소유한 인천성모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법적인 노동자 탄압 그리고 세월호의 사람들에게 '마음 속에 묻어두세요"라는 취지의 말을 한 염수정 추기경 등등 천주교도 개신교와는 또 다른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구한말의 불교는 유교중심의 조선 사회에서 억압 받는 종교였습니다. 서울의 사대문 출입이 승려는 불가했습니다. 이러한 불교를 키워 준 것이 일제입니다. 불교의 영향이 강했던 일제는 한국의 불교와 손을 잡고 세력을 키워 줄 것을 약속하는 반면 자신들에게 협조적으로 나와달라고 요구했고 우리 불교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만해 한용운은 전국의 유명 사찰 31산 본사 주지들 앞에서 시체 썩는 것보다 더욱 더러운 것이 있다면 한국 불교라고 말할 정도니 가톨릭과 마찬가지로 불교의 친일 또한 심각한 문제고 이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태도도 문제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은처를 둔(몰래 부인을 둔) 승려가 돈선거로 주지로 임명되고 이를 고발한 승려들을 감금, 폭력으로 억압하는 일은 허다합니다. 뿐만 아니라 논문표절을 한 동국대 총장 사퇴를 위해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한 김건중 학생을 위해 조계종 종단은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 않고 방관만 했죠.


사람들의 초점이 개신교에만 맞춰져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다른 두 종교의 문제점은 감춰지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가톨릭과 불교의 부당한 세력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악행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지는 않는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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