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이라고 하기엔 뭣하고 작년 5월 말에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론 강의"란 책이 나왔더군요.
아마 원서 기준으로도 책 발매 순서가 이기적 유전자가 먼저고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론 강의가 뒤에 나왔기는 한데,
주제로 보자면 오히려 진화론 강의 먼저 읽고 이기적 유전자 읽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이기적 유전자가 명저고 도킨스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하는 건 맞는데,
그래도 "진화"와 "유전자"라는게 은근히 오해가 많단 말이죠.
저 역시도 참 오랜 시간 진화와 유전자에 대해서 오해 속에서 지내왔습니다.
다행이도 이기적 유전자 읽을 때는 어느정도 오해가 풀린 뒤에 읽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진화에 대한 개념이 너무 어렴풋하기만 했서 책 읽다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닥 잘 알지는 못합니다 ^^;;)
이런 책은 그리고 내용을 이해하는 "재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볼 때 진화론 강의 보고 이기적 유전자 읽는게
더 재미있을 거 같긴 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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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2017.01.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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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Human
2017.01.07 09:38
말씀대로 저자가 하도 이기적 유전자 갖고 오해하는 사람들을 많이 겪고나서
이거 기본부터 풀어주어야 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든 모양이더라구요.이번 그 책 이전부터도 그런 의미의 책들을 내더니 이번엔 더 그런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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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2017.01.09 11:40
정말 감사합니다. 게대가 지금 학교 도서관에 있는걸 확인했어요. 당장 빌려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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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월령
2017.01.23 17:20
제수준에 맞는것같아 저도 구입하였답니다. 이후 이기적 유전자를 읽어야겠습니다.
재밌겠네요 ㅎㅎ 꼭 읽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