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이고 정보보안 전문가 지망생입니다(보안쪽으로는 네트워크나 시스템 쪽 모의해킹 업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신론은 제가 작년에 위키피디아에서 종교관련 목록 찾아보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신론에 관심을 가져서 인터넷에서 이신론에 관련된 글들을 좀 읽어보다가, 왠지 이신론은 지적설계와 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고 뭐랄까 신이 창조를 했는데 왜 현재 세계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지에 관해 좀 의아해서(?) 무신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관심을 갖는 과정에서 도킨스의 The God Delusion도 읽고 Seth Andrews의 Podcast도 듣다가 무신론이 세상과 인류를 설명하는데 맞는 설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까 도킨스 교수님께서 정말 스토리텔링도 잘하시고 교수님의 과학적 사고방식이 정말로 존경스럽더군요. 아직 번역본으로는 많은 저서를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다 읽어보려고해요.
그리고 대학교 1,2학년 때에는 제가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 고민도 많았고 생각도 많았습니다. 고민끝에 추구해야할 가치가 '이성'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이성적인 행동이 무엇인지, 이성적인 사고방식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혹시 정모도 하나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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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
2017.01.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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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2017.01.04 18:11
그렇군요.. 좀 아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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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2017.01.04 19:18
사이트 좀 둘러보고 왔는데 음.. 공부자극을 받네요..
사실 아직 아는 것도 없고 무신론도 입문단계라서요.
무신론도 짬짬히 공부하다가 모르는게 생기면 자유게시판에 질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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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aa
2017.01.06 06:00
반갑습니다.
저도 한 때 이신론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였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인격신 보다야..."란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것을 굳이 신이라고 부를 가치가 있는가?" 같은 의문에 처하게 되더군요.
전 어릴 때 그리스 신화에 빠지다가 교회에 강제로 참석하게 된적이 있는데 우화를 믿는다는게 황당하게 느껴져서 무신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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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2017.01.06 21:23
저는 교회가 아니라 어렸을적 절에 다닌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렸을적에도 절에 다녀서 좋은 감정이나 좋은 생각같은 것도 들지 않았어요. 기도를해서 나아질건 없는데 도대체 왜 기도를 하는 것인지가 이해가 안가서 답답하더라고요. 그것도 막연히 세상이나 사람을 축복하는거라면 그나마 괜찮은데, ~시험 잘보게 해달라, 취업하게 해달라, 아픈거 낫게 해달라고 절하고 기부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무슨 댓가를 바라고 기도하는 것처럼 보여서요. 근데 댓가를 바라고 기도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잖아요...
이 이외에 사주팔자라던지, 교회가 전도하는 것이라던가, 교회가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너무 보기가 안좋더라고요. 교회라면 성경에 쓰여지고 목사님이 말하시는 것처럼 '네 이웃을 사랑하라'해야하는데 사랑은 안하고 교회에 가봤더니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출입 불가'라고 쓰여져있어서 비호감이더라고요. 기독교 교회 운영 자체가 모순이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독교가 싫은 이유가 더 있어요...
음... 쓰다보니까 좀 감정적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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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Human
2017.01.07 09:31
어서오세요,소개에 담긴 자세를 보면 정모 있던 전성기에 오셨으면 더 마음껏 활동하셨을 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지금 여기는 보시다시피 이를테면 긴 빙하기지만 그 안에서도
사이트상으로든 개인상으로든 소중한 정체성을 이어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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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2017.01.07 12:52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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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2017.01.09 11:36
환영해요 테일러님
저도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몇개의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게시판에 하나의 댓글을 남기더라도 가볍게 쓰는 일이 없는 걸 볼거에요. 저도 많이 배워가거든요. -
테일러
2017.01.09 21:45
네 ㄷㄷ 확실히... 이 홈페이지 수준이 높은 것 같네요 ㅎㅎ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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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론
2017.01.20 19:02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도 비교적 최근에 여기에 가입을 했는데
확실히 여기에서 말하는 수준도 적지 않게 높아서 많이 배워가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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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2017.01.29 21:14
14년 당시 정모지기입니다. 지금은.. 정모 운영하고 있지 않아요ㅎㅎ
반갑습니다.
정모는, 검색해보니 2014년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고
그 이후로는 없었던걸로 압니다.
여기 이름은 거창해 보여도 무슨 시민단체같은건 아니라서요
물론 그런 점이 이고이 다른곳보다 가식이 훨씬 적게 만든 이유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