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미션 스쿨

하늘바다 2016.07.13 20:23 조회 수 : 440

감상후기에 이렇게 학교 경험담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 게시판의 다른 글들도 실제 경험 후기를 작성한것들도 있고 이 글도 후기에 비슷해서 여기 올립니다. 문제 될시 자유게시판으로 옮기겠습니다. 

한 달전에 4 년즈음 다니던 개신교계 미션 스쿨이 방학을 했고 저는 더이상 이곳 학생이 아닙니다. 전 곧 있으면 한국으로 가서 중 3 2학기 부터 학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 학교가 어느 나라에 위치하는지는 알려드릴 수 없지만 일단 동남아시아쪽 나름 명문 학교라고 하는 곳이라고만 알려드릴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곳에 오기전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때만 해도 나름 가톨릭 신자였죠. 물론 그렇게 믿진 않았고 주변 사람들도 종교에 많이 연연하지 않는 분위기였고 초등학생 이여서 그런진 몰라도 종교나 신의 유무같은 생각을 그렇게 하고 지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와서 개신교 계열 학교를 다니고 주위에서도 아주 극성이니 한 번쯤 종교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신의 유무와 학교와 책에서 배운 진화론 같은 상식을 따로 생각했지만 전자는 그렇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지만 한 번 회의감이 들고 더 깊은 공부를 해보니 신은 없는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에는 주위에서 너무 주입식으로 '신'과 '개신교의 우월성'을 이야기 하다 보니 반발심으로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이제까지 한 조사와 제가 아는것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신이 없다는것이 저에겐 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답으로 보이더군요. 


저를 학교가 그렇게 싫어하는 '무신론자'로 만든것은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세속적인 욕망'이 아닙니다. 만약 이 학교가 개신교 계열이 아니거나 그렇게 개신교 색체를 확연하게 띄고 있지 않았으면 전 아직 가톨릭 신자로 신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선 그닥 문제를 삼지않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미션 스쿨은 엄청 엄격하고 아이들을 '올바른 기독교인'으로 가르친다고 합니다. (이나라 중국계 학부모 커뮤니티에서 그렇다고 하네요) 하지만 안에 들여다보면 꼭 도덕적이고 속히말하는 개신교적인 가치를 모드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드물더군요. 솔직히 이 학교에 와서야 종교와 유신론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글 쓰다보니 국어 공부가 걱정되네요. 한국에 있을때는 꽤 잘했는데 이젠 좀 어색한것 같아요. 문법이나 어법이 좀 틀려도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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