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딴지에 올린 감상문] 피칠갑의 향연

지발돈쫌 2010.09.17 09:45 조회 수 : 19249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대한 짧으면서도 모든 것을 말해주는 코멘트...

"피칠갑의 향연"


더 짧은 코멘트도 있다. 

"아흙~♡" (에수엠 영화에 많이 나오는 대사라고나 할까...)


멜깁순의 영화세계부터 살펴보자.

그는 매두맥수 시리즈부터 우리에게 알려졌다.
리쎌에푼 시리즈, 그렇고 그런 코미디 영화 몇개,
쌩구라 어거지의 절정 랜숨,
그리고 오스카 짱먹은 부레이부하트,
그리고 부레이부하트랑 비슷한 플롯으로 오스카 짱을 함 더 먹겠다구 맹근
여우머시기(상콤한 신인 히스 레저도 나온다)라는 영화...

대충 이정도만 봐도 그가 가진 영화패턴을 알 수 있다.

그의 영화엔 중용의 정신은 한개도 엄따.
그의 영화에 나오는 악당은 아무런 고뇌도 엄꼬 기냥 개념엄시 나뿐 넘이덩가,
아니믄 대책엄시 맹한 넘만 이따...

그라고 주인공은 뭔 짓을 저질러도 다 정당화된다.
왜? 악당넘이 넘 나뿐넘이니깐...
다쉬 말해서 멜깁순이 나오거나 그가 맹근 영화들은 철저하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덜떨어진 논리를 철저히 따른다.

멜깁순이 드물게 출연한 코미디 영화 "가수나들은 뭘 챙길라카게?"에는
그런거 안 나올꺼 같지??? 천만에... 

※  전에 어느 감독이 게리 올드만에게 영화 함 맹글자구 했는디,
악역전문 올드만 아저씬 멜깁순이 주인공이란 말을 듣구 한큐에 거절.
왜냐하면 올드만이 좋아하는 악역이란 '주인공보다 샤프하구 주인공보다 폼나지만,
진짜 재수엄시 깨지고 마는, 다시 말해서 영화흥행상 사필귀정(?)만을 허용하는 악역을 원한다.
그의 악역철학은 존 馬코bic과 쌍벽을 이룬다.


패션오부구라이스트에는 짤없이 멜깁순의 그런 성향이 드러난다.
바리새인이나 로마병정들은 차라리 머리에 뿔달린 도깨비를 캐스팅하는게 훨씬 부드러워 보일꺼 같다.

첨부터 끝까졍 "예수는 억울해요"와 "쟤들 졸라 심해요"로 일관하면서
기독교인 관객들의 매저키즘을 벅벅 긁어댄다.


패션오브구라이스트 포스트나 광고를 보면 나오는 말이 있다.
영화가 넘 하드고어라고 씹는 사람들에게 변명 비스무리하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리얼리즘...
 
리얼리즘??? 웃기지 말자. 니얼빠짐이다.

영화 곳곳은 얼빠진 고증으로 가득하다.
하긴 우리는 멜깁순이 소속된 종파를 고려해서 그걸 이해해줘야 할 지도 몰겠다.
멜깁순은 가톨릭교도이긴 한데 그기 개신교 근본주의를 뺨치는
다패뿌리(르페브르) 패거리에 속해 있단거다.

대대로 치매, 정신분열증, 습관성여자밝힘증 내지는 과대망상환자들 중에서
뽑히기 마련인 교황성하께서 진짜 오래간만에 '이단으로 분류'한 그 종파다.

이거 생각하고 보면 웃기는건 극장에서 징징짜면서 "아멘", "주여~~~"하는
개신교인들과 수녀들이다.
이 얼빠진 사람들은 이단이 맹근 영화에 완죤 얼빠져 있다. 

여기서 함 더 말한다. 리얼리즘이 아니라 니얼빠짐이다. 


지금껏 본 것 중에 드라마가 없는 영화는 "몬도가네" 이후로 이 영화가 첨이다.
"젖소부인 바람났네"도 나름대로 드라마가 있는데 말이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예수는 억울한 넘", "예수 죽인 넘들은 나아뿐 넘"이라는
이분법에만 충실하다.
중간에 슬쩍슬쩍 "과거는 잊어주세요" 식의 플롯을 낑궈넣었다만,
그런다구 피칠갑 도꾸멘따리가 드라마되냐?

니꺼 까진스키의 마지막 유혹을 지꼴리는대로 칼질해서 맹근 시나리오...
(정말로 그런건지 몰겠다만, 비슷한 부분이 졸라 많다)
근디 뭐든 꼴리는대로 변개하다 보믄 내시 고쟁이 더듬듯 허전한게 있기 마련인디,
이 영화가 딱 그짝이다.


이제까지 씹었응께 칭찬도 해줘야쥐???
난 공평하니까...
(니들은 전신2, 3도 화상 입고도 '공평하신 하나님'을 씨부리자나)

멜깁순 아자씨... 니 잘났다.

"아흥~ 이건 상업성 엄떠용,
미쿡살람들 자막 읽는거 싫어하는데두 아람어랑 라틴어로 영화맹글어떠용~~~"
(이거 바꿔 말하면 "영화가 졸라 특이하니깐 마니 봐주세용"이다)

"철저한 고증에 따라 예수님 마지막 가신 길을 조명해봐떠여~ 나 이쁘죵?"
(이거 바꿔 말하면 "전에 날 씹었던 쉐이들도 감격할 껄?")

그려~ 둘다 성공했넹... 축하혀유~~~


ㅆㅂ, 바보들 등쳐먹는게 뭐가 어려울까?
아주 잠시만 양심을 전당포에 저당잡히믄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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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쑤;

르페브르가 빠워가 올라가니깐 로마대주교가 스리슬쩍 이단에서 빼주기로 한 모양...
역쉬 종교의 정통성은 교리가 아니라 빠워라는거...

빠워 하믄 생각나는 거 또 있자나...
여의도 순대뽁음 교회도 원래 이단으로 분류된 거 알쥐?
근디 지금은 단일 교회로는 세계에서 젤루 크다구 기네스북에 올라 있지.
빠워가 쵝오다. 그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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