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마도 무의미하겠지만 정공법은 이렇습니다.

PostHuman 2010.08.02 23:04 조회 수 : 19197

 러셀의 찻주전자로 격파되는 흔하고도 조악한 주장 유형이네요.

 그 쪽에 이렇게 물어보세요
'세상에 부재가 증명되지 못한 모든 것'들에 대해
다 '50:50으로' '높은 확률로' 대비하고 사는지 말입니다. 
 예를 들어 제우스신이나 토르신, 옥황상제, 비슈누신 등 모든 경우에 대해서도,  
왜 주기적으로 예배드리거나 재물을 바치거나 가르침에 조심하지 않는가 물어보세요. 

 유한한 삶을 가진 모든 인간에게 이런 무한한 행동은 불가능합니다.
(각각의 행동에 들이는 시간이 거의 0에 가까워지기 때문이지요. )
그래서 존재를 주장하는 쪽에 더 큰 증명부담이 가는 것이지요.
존재가 증명된 것들만 해도 유한하면서도 그 수가 엄청나기 때문에요.
그러니 거기엔 무한한 모든 증명되지 않은 것들이 들어갈 자리는 없습니다.

 여느 어설픈 종교인이나 쿨한척하는 자칭 불가지론자들처럼
확률에 대해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 분명하군요.
 하다못해 50:50의 전형적인 예로 생각되는 동전조차도 그 새겨진
면의 모양 때문에 그렇게 공평하게 나오지 않는데,
 증명조차되지 않는 것이 정확히 50씩이나 차지한다고 본다니 말입니다.
 63빌딩에서 뛰어내려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쪽이 증명해야 합니까?
아니면 살아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쪽이 증명해야 합니까?
 63층에서 거의 확실히 죽을 것은 10층정도에서도 추락하면 거의 대개가
죽는 것을 통해서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지요. 63층에서 충분히 많이 안죽어봤다고
죽지 않을 가능성이 50퍼센트라고 주장하는게 과연 합리적인 판단일까요?

 그리고 감정이나 가시광선 등은 충분히 과학에서 다른 간접적 방법을 통해서
지금은 재현가능하고 검증가능해졌지요. 그 전에는 몰라도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예전에 존재나 가능성이 증명되지 못한 것들이
증명되게 되었더라도 모든 증명되지 못한게 가능할거란 건 망상에 가까운 비약이지요.
  차라리 모든 복권 안걸리던 사람이 복권 걸릴 확률이 더 높겠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해당 정도의 대답패턴을 보여줄 정도면
 이미 중증 종교마약 중독자입니다.
  즉, 종교관련된 키워드로 뇌내검색을 시작하면 바로
 뇌내 쾌락중추가 이상 작동하여 검색이 중지되는 상태죠.
 (그외 키워드에는 멀쩡하거나 유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그정도 밝혀지면 앞서 말씀드린 정공법으로 한번만 더 시도해보시고
 그냥 '버리세요', 그시간에 무신론에 관심있는 무교인을 상대하는게 더 생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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