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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eism.kr

어제밤에 성경을 읽어봤습니다...

2009.12.24 11:47

미스터햄스터 조회 수:14095

어제 만들어진신을 보다가 기독교인들이 무엇을보고 뭘보고 상상하기에 진화론을 부정하는걸까 하고 문득 성경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1때 엄마에게 선물받은 이후로 한번도 들춰보지 않았던 성경을 들춰봤습니다.
(참고로 2005년에 출판된 천주교 구약 신약 합본 성경입니다.)
ㅡㅡㅋ 제가 엄마의 권유로 천주교 신자가 되기는 했지만 선천적으로 기독교 신을 거부하는 저만의 신을 모셨던지라 성경은 그저 굴러다니는 돌일 뿐이었습죠.

혹시 내가 믿는신이 이 신인가 하고 알아보고자 다녀봤는데 교리공부 첫날 '이세상은 하느님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선물이란다'  이 한마디로 첫날부터 '아 이건 아니구나' 했는데 그냥 엄마 효도하는 마음으로 몇년간을 버텨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낚인거죠.

좀 편견을 갖고 봐서 그런지 한글자 읽는순간부터 맥이 빠지더군요. 그래서 천지창조부분까지만 읽어봤습니다.
간단히 요약해서 적었습니다



첫째날,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군요. 빛이 생겼습니다. 빛과 어둠을 가르셨습니다.


둘째날, 물과 물사이를 갈라 궁창을 만들어 하늘을 만드셨군요.


셋째날, 물을 한곳으로 모아 뭍이 들어나게 하셨습니다. 그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물이 모인곳을 바다라 부르셨다네요. 땅위에는 나무와 풀을 덮으셨습니다.
- 이상하군요. 분명 첫날에 땅과 하늘을 창조하셨는데, 둘째날 셋째날에는  전혀 얘기가 달라집니다. 바다와 하늘을 창조하셧고 그다음에 땅을 창조하셨다네요. 하느님께선 땅을 두번 만드셨군요! 놀라운 사실입니다. 


넷째날, 하늘에  빛물체들이 생겨 낮과 밤을 가르고..... 큰 빛물체 두개를 만드시어 큰 빛물체는 낮을 다스리고 작은 빛물체는 밤을 다스리게 하셧다....
- 빛과 어둠을 가르는것과 낮과 밤을 가르는게 같은건가요? 다른건가요? 신께서 좀 애매하게 적어 놓으셨군요. 신자분들께서 알아서 받아들이셔야겠습니다. 첫날이 지났다고 할 때도 분명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날이 지났다.' 고 하셨는데 말이죠. 그럼 지금 만든 낮과 밤은 뭐죠? 이것도 중복? 이게 뭥미?


다섯째날, "물에는 생물이 우글거리고, 새들은 땅 위 하늘 궁창 아래를 날아다녀라"...." 번식하고 번성하여 바닷물을 가득 채워라" 드디어 생명체들을 만드시기 시작했군요.


여섯째날, 들짐승 집짐승( 처음부터 사육용 가축을 따로 만드셨군요. 처음알았습니다.)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온갖것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신 자신을 닮은 모습으로 인간을 만드시어 온갖 짐승들을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일곱째날, 복내리고 쉬셨답니다.





아.. 솔직히 신의책 성경이라고 해서 뭐랄까 굉장히 강력한설 득력이 있는 책일줄 알았는데 말이죠... 천지창조에서 부터 실망입니다.
제가 겉핥기만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적어도 신자분들은 이런 중복창조를 그대로 믿는다는 말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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