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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eism.kr

밑에 롱기누스의창님이 가져오신 글을 읽고 자료를 더 찾아봤는데,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영감설은 축자영감설 하나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비판을 하더라도 일단 제대로 알고 비판해야 하는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기계적 영감 : 하나님께서 기계적으로 저자들을 사용하셨다 - 완전한 초자연적 산물(후커)


 

동력적 영감 : 인간의 사상이나 언어 문체 경험들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사람에게 영감하셨으나 본질적인 것까지 무오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류의 가능성을 인정한다(A.A 스트롱)

 

조명적 영감 : 성경의 기록이 영감된 것이 아니라, 기록자들이 영감되었으며, 그 정도는 다르나 종류는 같다(슐라이허마허)

 

직관적 영감 : 성경은 자연인의 진리의 통찰력이 고등하게 발전한 것이다(유니테리안, 펠라기안)

 

유기적 영감 : 이것이 성경이 보여주는 영감방식으로, 하나님께서 저자의 전 인격을 사용하시되 오류가 없도록 감동하신 것이다.(칼빈) 개혁주의는 유기적 영감설을 주장한다 

 

영감의 범위...

 

사상적 영감 : 사상은 신적으로 영감되었으나 문자는 영감되지 않았다.

 

부분적 영감 : 성경의 일부분만 영감되었다(도덕적 영적 사건만 영감되었고, 역사적 연대적 고고학적 과학적 사실에 대해서는 영감되지 않았다)

 

완전 축자 영감 : 성경의 모든 부분들, 문자, 사상들 모두에 영감되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기계적 영감설은 그냥 받아쓰기고,

 

동력적 영감설은 영감했으나 전달과정 중간에 오류 있을 수 있다는 거고,

 
조명적 영감설은 기록이 아닌 기록자들이 영감되았다는 말이고,

 
직관적 영감설은 자연인의 직관으로 썼다는 거고,

 
유기적 영감설은 전 인격을 다 사용했다는 말... 

 

그리고 영감의 범위들은...


사상적 영감설은 말 그대로 기독교의 사상만...
부분적 영감설은 도덕적, 영적적인 사건의 기록 부분만... 
완전축자영감은 문자 그대로 모두 영감...

 

근데 이렇게 성경이 영감에 의해 씌여졌다고 하면, 성경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영감을 받은 사람들 뿐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ㅋ

 

신이 아니라 사람이 쓴 책도 독해력이 없어서 책의 내용을 잘 못 이해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은 판에, 인간도 아닌 무려 신이 썼다는 책을 제대로 읽고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은 과연 그 수 많은 기독교인들 중 몇%나 될까요?

 

예를 들어서 사람이 쓴 수필이나 감상문 같은 것들도 그 사람의 입장이 되서 저자의 감정과 생각을 똑같이 느끼지 못 했다면 올바로 이해했다고 하기 힘들겠죠. 

한 마디로 역지사지, 이심전심이 되서 책을 보지 않으면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겁니다. 이건 성경 역시 마찬가지겠죠.

 

만약, 그렇다면 성경은 신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사람만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는 말 밖에 안 되는거겠죠. 그리고 이건 영감을 받은 사람들끼리만 성경의 뜻을 논할 수 있다는 말이 되고요.

 

근데 문제는 자신이 받은게 영감인지, 아니면 정신착란 증세(대표적으로 간질발작)인지,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도 알 수 없다는 거죠.

  

기독교 근본주의자들과 말싸움할 때 <성경문자주의, 성서무오설, 축자영감설 등>이 뭔지도 모르는 인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저는 그 때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죠.

 

자신들이 뭘 믿는지, 무슨 내용을 따르는지도 모른 체,

그저 남들은 틀렸다고 좀비처럼 떠들어대며 행동하는 얼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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