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theism.kr

러셀의 찻주전자가 생각나는 최근 이 게시판의 논쟁

2011.10.02 19:51

PostHuman 조회 수:21294 추천:2

 우리가 감지하거나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없다고 증명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있다고 할 수도 없으니

실질적으로 없다고 간주하고 행동하는게 합리적이란 이 이야기는

(그리고 종교는 그걸 무시하거나 혹은 역이용해서

없는 것에 대한 바탕을 만들어 있다고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사용 가능한 시간과 자원이 물질적이고 유한하다는 전제에 바탕을 둔다 봅니다.

 

 그렇기에 무한한 모든 가능성에 흩뿌려

그런 제한된 것들을 없애버리는 것보다는 

(그냥 무수히 나눠짐만이 아니라 일부는 절대 양립불가하게 충돌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유한하고 검증되는 아는 것들에 투자하는게 합리적이라는거겠죠.

 

 그러니 만약 종교나 유신론이 현실영역 너머로 도피해 버리는 방법을 택한다면

다른 무한한 가능성들과 차별화 할 수 없게 되어 비합리적 낭비가 되겠죠.

 

 따라서 개인적으로 그런 선택을 금지시킬 수는 없더라도,

(종교 등에선 초자연적 간섭을 상정하므로 개인규모까지 시도하지만

무신론에선 그럴 방법도 그럴 이유도 없지요.)

공공에나 타인에 그런 선택을 강요할 수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혹은 그래선지) 종교나 유신론은 그런데서만 머무르지만 않지요.

(애초에 '신' 같은 단어를 정의하고 쓰는 것에서부터 그렇죠.

만약 현실과 더 떨어지게 하려면 무의미한 음절들의 모임정도는 되어야죠.)

 자기네 시작이나 기반과 영향 등을 현실에서 찾습니다.

 경전이나 개인적 경험을 신의 증거로 든다거나 하고,

그런 신의 반응을 위해 현실의 시간과 자원을 들이라 하죠.

 당연, 그런 현실과 닿는 부분은 검증대상이 됩니다.

 

 종종 앞서 말한 전제 자체를 무시하는 것으로 돌파하려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테면, 앞서 말한 유한한 물질적인 것들로 무한하게 교환되는

초자연적인 무언가가 있다고 하는 방식이 그것으로 

 만약 그런다면, 그들이 그걸 위해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원이나 시간을 자신들 집단 외에 줄 땐 그냥 받아들이면 되고

아니라 자기들끼리 순환시키거나 외부에 요구하는 경우에만 반대하면 되겠죠. 

 그런데 결국은 그들도 수지타산 맞게 하므로 그럴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전체적으론 준 만큼 이상은 꼭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되려 더 밝히죠.)

 안 그랬다면 이미 종교는 현실에서 소멸되었겠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98 쫌 묵은 거... 격암유록은 왜 박태선과 그 아류들에게 잘 맞을까? 지발돈쫌 2011.01.08 21957
4597 c.s.lewis의 몇가지 명언 [6] 나앙이 2010.10.26 21836
4596 [re] [펌] "원래는"이라는 환상 by 쥐뿔개뿔 [1] 지발돈쫌 2011.03.04 21673
4595 [re] [회의주의자 사전] 프리메이슨 지발돈쫌 2010.09.15 21649
4594 창조론이나 지적설계론은 과학이 아니라고 봅니다. [7] 청소부 2010.08.26 21622
4593 [re] [펌] 예수가 바리새인을 비판한 진실한 이유 - 손오공 지발돈쫌 2010.09.30 21607
4592 <합리주의자의 도> 사이트는 언제 복구될련지... [2] 생명체 2011.03.19 21582
4591 가정통신문(아빠와 목사님의 이멜 배틀) [11] 지발돈쫌 2011.04.14 21520
4590 추천,비추천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32] 찻주전자 2011.07.23 21473
4589 소녀시대 노래 'GEE'에는 음란한 메시지가 숨겨있다!? [29] PostHuman 2010.09.05 21422
4588 프랑스왕은 대머리, 그리고 산수와 수학 [4] 지발돈쫌 2011.02.28 21414
4587 [re] [눈진화의 시간의 문제] 절반의 눈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지발돈쫌 2010.12.06 21398
4586 타이포그라피 - 당신이 이슬람에 관해 모르는 세 가지. [10] Marduk 2010.11.11 21391
4585 [re] [재방송]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 왜 인간은 반이성/비이성적인 것을 택할까? [5] 지발돈쫌 2011.07.22 21371
4584 [re] 아무래도 이번 부상은 박주영의 하나님이 원했던 거... [3] 지발돈쫌 2010.12.27 21368
4583 [re] 7년 전에 썼던거... [1] 지발돈쫌 2010.08.19 21364
4582 아인슈타인과 신앙(번역 좀... 그리고 근거나 출처 검증도 좀...) [2] 지발돈쫌 2010.03.05 21329
4581 [re] [재탕] 카를 마르크스는 진정한 무신론자인가? [2] 지발돈쫌 2010.08.30 21325
» 러셀의 찻주전자가 생각나는 최근 이 게시판의 논쟁 PostHuman 2011.10.02 21294
4579 [펌] 일리야 프리고진, 열역학 제 2법칙, 그리고 창조 - 칼츠 [1] 지발돈쫌 2010.11.23 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