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라피 - 당신이 이슬람에 관해 모르는 세 가지.
2010.11.11 21:42
상당히 잘 만들었네요.
... 설명은 생략합니다... ㄱ-;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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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발돈쫌
2010.11.11 21:42
영어가 메롱이라서... -
Marduk
2010.11.11 21:42
제가 영어가 된다면 어찌 해보겠지만.. 죄송합니다. -_-; -
지발돈쫌
2010.11.11 21:42
귀차니즘~ -
Marduk
2010.11.11 21:42
저처럼 영어사전 옆에 두고, 재생-멈춤 버튼 클릭 반복해가면서 보면 됩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하죠.. -_-;;; -
재주소녀
2010.11.11 21:42
그동안 영드에, 리처드도킨스에.. 영국식 영어만 듣다가 미국식 들으니 귀가 뚫리는듯 시원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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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Tab
2010.11.11 21:42
소름끼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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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Tab
2010.11.11 21:42
1.
코란에는 모순되는 구절이 많다.
하지만 코란은 모순되는 구절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자체적으로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순서상 늦게 나온 구절이 앞에 나온 구절을 대체한다는 것이다.
가상의 예를 들어, 코란 2장에서 "사랑해라" 라고 나오고
코란 4장에서 "사랑하지 말고 미워해라" 라고 나온다면, 당신은 4장을 따라야 한다.
코란의 대부분 온화한 구절들은 순서상 앞에 나오고,
공격적이고 잔인한 구절들이 순서상 뒤에 나옴을 명심하자.
2.
샤리아 (코란에 명시된 이슬람 법)은 코란 자체만큼의 신성성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이슬람교인들은 샤리아를 세계로 전파시킬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코란은 명시한다.
동성애자를 사형에 처하는 법률을 포함한 샤리아를 세계적으로 전파하는 것은
이슬람교인의 중요한 의무들 중 하나이다.
3.
코란은 이슬람교가 비이슬람교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을 허락한다.
만약 그 거짓말이 이슬람교의 전파에 도움이 된다면.
당신은 이슬람교인들이 모순되는 구절 중에 온화한 구절들만 골라서
자기네들이 평화라고 주장하는 것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것은 거짓말이다.
코란과 샤리아가 전지구적으로 퍼지지 않는다면 평화란 없다고 코란은 말하기 때문이다. -
D&A
2010.11.11 21:42
Marduk님 좋은 동영상 소개해줘서 감사합니다.
1.이슬람은 폭력적이지 않다.
2.이슬람율법인 샤리야율법을 전세계에 전파하는 것은 이슬람신자의 종교적의무다.
3.이슬람을 지키기 위해선 거짓말을 해도 된다.
... 그런데 이 동영상을 찬찬히 들어보면
무신론적인 동영상이라기 보다는 이슬람세력을 위협으로 느끼는 기독교인과 유태교인의 연합을 촉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예를들면
"이슬람이 아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슬람은 폭력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왜냐하면 대개의 종교가 폭력적이지 않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이슬람이 아닌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결론내리는 이유는 우리들이 우리들에게 익숙한 종교의 경전(이 동영상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는 기독교의 성경과 유태교의 토라)들과 꾸란의 차이점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고 1.이슬람은 폭력적이지 않다란 부분에서 말하고 있는데,
사랑의 하나님을 믿는 현대의 미국기독교인이라면 받아들일만한 내용이지만,
이슬람율법과 비교하여 우열을 가리기 힘든 구약의 율법을 이미 알고 있고,
사람이 만든 정부나 언론의 자유는 알라에게 혐오스러운 것이므로 멸절시켜야 한다는 주장만큼이나, 더욱 불쾌하고 혐오스럽고 전제주의적인 야훼를 알고 있는,
무신론자들에게는 의아합니다.
이 동영상은 이슬람문명과 기독교문명의 충돌을 걱정하는 "선한 기독교인 유태인"에게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애꿎은 전쟁때문에 인류의 절멸이라는 재앙을 걱정하는 비이슬람교인, 비기독교인, 비유태인에게도 평화를 바라는 측면에서 좋은 메세지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계는 분명해보입니다.
9.11 테러이후에 리처드 도킨스 박사가 전투적 무신론(밀리턴트 애씨어즘)을 본격적으로 주창하고, 많은 지성들이 더욱 강하게 넓게 다양하게 무신론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은 이슬람에게만도 아니고 부시를 비롯한 근본주의 기독교인들, 그리고 미국에 뿌리박은 유태교근본주의자들에 대한 경고였고, 이런 폭력, 전쟁, 광기의 씨앗이 되는 유일신종교근본주의자들에 대한 경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인에게 이슬람은 현실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에 이런 동영상은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보다 대중적일 것이구요. 반면 아직 우리나라는 이슬람에 대한 이해도 낮고, 동영상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종교"라기보다는 "정치지향적인 종교이데올로기"로서의 이슬람을 잘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진화론자 무신론자들인 우리들은 당연히 이슬람에 대해서도 주의와 경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공부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Marduk
2010.11.11 21:42
유대교는 그나마 그들만의 세계에서 한정돼 살려는 성향이 강한 반면에,(그나마 입니다. 두 후배 일신교에 '비하면' 입니다.) 기독교와 이슬람은 이 지구 자체를 그들만의 세상으로 만드는게 사실상 그들의 임무죠.
더욱이 이태리에서였나 무신론자들에 대해 세 일신교가 단합하길 촉구한다는 식의 기사를 본 적이 있는거 같습니다. 이슬람이 무서운게 서양은(특히나 유럽, 호주, 캐나다. 미국은..; ) 탈기독교화를 느리지만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데도 도리어 이슬람화가 이뤄지고 있는거죠. 현재 영국에서 신생아 이름에 가장 널리 쓰이는게 모하메드입니다. 더욱이 무슬림들은 다산을 신성히 여겨서 기독교인보다도 자식을 3배 이상 낳죠.
전 영어가 딸려서 D&A님께서 지적하신 부분까지는 못 알아챘습니다. 하지만 적의 적은 우리의 동지(ㄱ-;)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신권정치 하에 놓인 사람들보다는 민주주의 제도 하에 놓인 사람들이 그나마 말귀는 좀 알아듣겠죠. ㅋㅋ
전 사실 다른거 다 둘째치고(영상의 내용은 거의 다 아는 내용이라. 은근히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해서 이슬람 공격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책도 많이 있구요.) 타이포그라피를 깔끔하게 만들었길래 퍼왔지요. ㅋㅋㅋ -
D&A
2010.11.11 21:42
Marduk님 적의 적은 우리의 동지라는 말에 대해서 저도 적극 공감하는 편입니다. ^^ 물론 도킨스박사는 적의 적은 우리의 동지라는 말을 잘못된 NOMA로 이용하는 일단의 과학자들을 매섭게 비판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면서도 [만들어진 신]은 꽤 전략적인 고려가 담긴 책이라고 봅니다. 미신적이지만 덜 폭력적인 종교망상들에 대해서는 조금 유보한 편이니까요. ^^
여하튼 ... 도킨스박사에게는 미안한 마음입니다만..^^
도킨스박사가 [만들어진 신] 제2장 신가설 - 적의적은우리의 친구에서 매섭게 비판한 마이클루즈의 말을 우리식으로 "번역해"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화론자들은(*무신론자들도 저는 넣고 싶습니다. ^^) 아군이 될 사람들을 모욕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한다."
-마이클 루즈.
제가 마이클루즈의 말을 귀담아들어보려고 하는 것은 지금이 "현실화된 위험"의 시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망상과 도그마를 해체하여 인간진화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이 진화론자 무신론자의 할일이지만, [만들어진 신]의 전략적고려가 그러하듯이, "현실적인 위협"에 먼저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Marduk님과 다르지 않다고 여깁니다.
깊은 글 감사합니다.